경품, 세금 내고 받아야 한다? 의외의 원천징수 항목 5가지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세금이 참 많습니다.

월급에서 꼬박꼬박 원천징수로 떼어가는 소득세 같은 건 익숙하지만, “엥? 이런 것도 세금을 떼간다고?” 싶은 상황들이 있습니다. 이벤트에서 당첨된 경품, 경마로 받은 거액의 상금…. 심지어 친구나 가족 사이에 빌려준 돈의 이자까지도 세금을 떼고 줘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세이브택스에서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원천징수 대상 5가지를 꼽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는 가려진 원천징수의 세계, 함께 엿볼까요?

👉 원천세, 대체 왜 떼가는 걸까?

개인 간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 (27.5%)

개인 간 금전 거래를 하여 이자를 지급할 때에도 원천징수를 해야 합니다. 가족이어도 말이죠.

좀 더 이해가 쉽도록 사례를 들겠습니다.

30대 A씨는 오랜 꿈이었던 대형 카페를 오픈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 자금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민을 거듭하다 부모님께 손을 빌리기로 했죠. 은퇴 후 시골에서 넉넉한 생활을 즐기던 아버지 B씨에게는 여유 자금이 있었는데요. B씨는 아들 A씨에게 2억 원을 빌려주기로 했고, 이것이 무상 증여로 처리되지 않도록 5%의 이자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명시한 금전대차계약서를 작성했죠.

이로써 B씨에게는 이자 소득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아들은 아버지에게 이자를 보낼 때,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세를 떼서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비영업 대금(사업 목적이 아닌 금전 대여)의 이익은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27.5%를 원천징수해야 합니다.

당첨 경품 (22%)

경품이 지급될 때에도 원천세가 발생합니다. 그 경품이 5만 원을 초과한다면 말이죠.

돈이 아닌 서비스나 상품으로 경품을 받는 것이지만, 세법에서는 당첨자에게 그 경품에 상당하는 소득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에 대한 세금이 발생하는 거예요.

원칙적으로는 경품을 받는 사람이 원천징수 세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품을 받게 되었을 때, 그 경품이 5만 원을 넘으면 지방소득세를 포함하여 (경품가액의) 22%를 내고 경품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기타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액을 ‘제세공과금’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제세공과금을 경품을 지급하는 업체에서 부담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돈을 내지 않고 경품을 받았다고 해도, 그때 자신에게 발생한 원천징수 세액(제세공과금)을 지급 업체에서 부담해준 것이라는 건 알고 계시는 게 좋겠죠.

경마 환급금 (22~33%)

경마장에서 보통 ‘마권’이라 부르는 승마 투표권 구매 후 배팅한 말이 1등을 하면 환급금(마권 배당금)을 받게 되는데요. 이 환급금도 세금을 원천징수 한 후 나머지를 받게 됩니다. 소싸움 경기 투표권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경마와 소싸움 등은 환급금이 아래에 해당할 때에만 원천징수하는 세금이 생깁니다.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세금을 떼지 않고 바로 배당금을 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환급금이 투표액의 100배를 초과해서 적중했을 때
  (단, 적중한 개별 투표당 환급금이 10만 원 이하인 경우 제외)
• 환급금이 200만 원을 초과할 때

위에 해당한다면 기타 소득세와 지방 소득세로 총 22%의 세금을 배당금에서 떼고 지급 받습니다. 만약 배당금이 3억 원을 초과한다면 초과분에 대한 세율은 33%로 올라갑니다.

슬롯머신 당첨금 (22~33%)

복권에 당첨되면 세금을 떼고 받는다는 건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슬롯머신에 당첨되었을 때에도 복권과 같은 원리로 세금을 뗍니다. 비디오 게임을 포함한 슬롯머신 등으로 받는 당첨금은 3억 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22%, 3억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33%를 원천징수한 다음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됩니다.

만약 당첨금이 200만 원 이하라면 세금을 떼가지 않습니다. 이는 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슬롯머신 당첨금은 복권과 같이 200만 원 초과할 시 22%의 세금을 원천징수합니다.

국민연금

개인 연금에 대해서 연금 소득세를 내는 건 많이 알고 계시지만, 공적 연금인 국민 연금을 노후에 노령 연금으로 받게 될 때에도 원천징수로 세금을 떼고 받는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가입자가 노령연금 지급 청구 시 신고서에 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득세를 산출하여 이 세금을 원천징수한 후 노령 연금을 지급합니다.

갑작스러운 세금의 등장,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예상치 못한 경로에서 발생한 수입에 더더욱 예상치 못하게 떼가는 세금. 이런 상황에서는 세금 문제로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와 관련해 합법적인 절세 방법, 이후의 세무 관리 등을 생각하게 되실 텐데요.

대형 세무법인 세이브택스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현명하게 대처하신다면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고 재정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원천징수 대상 범위부터 까탈스러운 원천세율 등의 정확한 정보는 물론, 고객님의 경제 상황에 따라 맞춤 세무 서비스 및 신고 지원,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모두 제공합니다.

이래저래 세금으로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면 믿을 수 있는 전문가의 손을 잡으세요. 세이브택스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절세와 건강하고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구현해 드릴게요.